올 연말, 광화문 광장이 '오색 빛으로 물들 예정'
오늘은 올 들어 처음으로 눈구경을 실컷 해 본 것 같습니다.
서울은 거의 하루종일 눈이 내린 것 같습니다.
눈 때문에 외출하기 힘들어서 이런 날은 장사하시는 분들께서 여러모로 손해 보셨을 것 같습니다. 또한 출. 퇴근하시는 분들께서는 오고 가는 길이 미끄러워서 많이들 고생하셨을 것 같습니다.
같은 일상이지만, 다른 하루를 보내고 하루를 정리하고 있는 지금쯤은, 그 누구도 따뜻한 하루였길 바래봅니다.
이번 연말, 모두들 알찬 계획 세우셨나요?
너무 추울 것 같아서 집에서 '연예대상'을 볼 생각이었는데요. 이번 연말에는 광화문 광장이 오색 빛으로 물들 예정이라는 설레는 소식이 있습니다.
'서울라이트'와 '서울빛초롱축제'가 광화문 광장에서 동시에 열린다고 합니다. 저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려고 메모해 두었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마음까지 녹여줄 축제를 여러분들께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아직까지 연말계획을 세우지 않으셨다면 여러분도 가족동반, 연인과 함께 꼭 방문해 보세요.
12월 19일부터 올 연말인 31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 빛초롱 '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매년 겨울 청계광장과 청계천 일대에서 다양하게 빛 조형물을 전시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시간은 매일 18:00~ 22:00 동안 진행됩니다.
| 주제 | 조형물 | 위치 |
| 1구역<용기의 바다> | LED바다 위 거북선 등 |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 초입 |
| 2구역 <이야기 광장> | 계묘년 맞이 대형 토끼 등, 세종대왕의'혼상' | 세종대옹 동상 구역 |
| 3구역 <겨울빛의 숲> | 힐링을 위한 따뜻한 LED 숲 연출 | 세종로 공원 |
| 4구역 <My Soul Seoul> | 서울로의 여행을 상징하는 활주로 연출 | 광화문 앞 잔디마당 |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이순신 장군'을 가장 존경하고 있어, 저는 아이와 함께 거북선 등이 있는 '1 구역 용기의 바다'와 세종대왕의 '혼상'이 있는 2 구역 '이야기 광장'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사춘기 딸은 3구역 <겨울빛의 숲>을 좋아할 것 같고요.
겨울에 따뜻한 빛 조형물을 본다니! 나름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1 구역에 있는 용기의 바다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을 모티브로, 움직이는 한지 거북선을 연출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강인함과 용맹함이 표현되어 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웅장하고 디테일한 모습입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2 구역에 있는 이야기 광장입니다. 이곳은, 정말 완전히 저와, 사춘기 우리 딸 스타일입니다. 2023년 계묘년을 맞아, 대형 토끼가 복주머니를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세종대왕 동상보다 크기가 조금 큰 토끼 조형물입니다.
저는 이 장소가 너무 맘에 듭니다.
세종대왕 동상 뒤편에는 '혼상 조형'물이 있는데 별과 별자리, 천체의 위치를 나타내는 도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기도 좋고, 무엇보다 세종대왕 때 만들어진 '혼상'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라 세종대왕의 지혜를 느껴볼 수 있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학습 현장이 될 것 같습니다.
3 구역에 있는 '겨울 빛의 숲'입니다.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 공원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겨울왕국처럼 너무 예쁘게 반짝거리고 있네요. 나무를 엘이디 등으로 꾸며, 이곳은 이미 사람들의 포토존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사진 찍으면 정말 멋지게 나올 것 같습니다.
엘이디 숲 옆쪽에는 전통놀이 조형물도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전통놀이를 소개해 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엄마 아빠 어렸을 때 했던 놀이인데, 추억 속의 장면을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면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만화 캐릭터인 '둘리'와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 그리고 '너구리' 조형물도 정말 깜찍하네요.
이외에도, 광화문광장 중앙에 들어서면 '광화문광장 마켓'이 있습니다.
여기엔 다양한 생활소품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어, 구경하다 들리기 좋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있어서, SNS 하는 우리 아이들 데리고 포토존에 딱~ 데려다 놓기 좋을 것 같습니다.
연말에 별도의 계획을 세우지 않으셨다면, 아이들과 함께 가보시는 거 어떠세요?
저는 세종대왕과 계묘년 토끼 조형물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겨울에 보는 따뜻한 빛 조형물, 마지막을 정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꼭 방문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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