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면 될까? 설 차례상 비용(전통시장vs마트)

올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작년보다 6% 가까이 오를 예정입니다. 

한파와 폭설 등 계절적인 요인과 조류인플루엔자, 국제 곡물가격이 상승하는 등 

복합적 작용이 요인이라고 합니다. 

 

4인가족 기준 올 설 차례상 비용은 25만 4300원으로 집계

 

지난 10일, 한국물가협회에 보도자료에 따르면, 4인가족 기준으로 올 설 차례상 비용은

총 25만 43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는 24만 290원이었다고 하는데요. 올해 1만 4010원이 더 늘어난 금액입니다. 

 

한국물가협회는 설을 앞두고, 과일과 견과류, 나물류 등 29개 차례 용품에 대해 전국 6대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 8곳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차례 용품 가격을 조사해 통계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육란류,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높아졌습니다

 

올해 설은 예년보다 일러서 육란류,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이미 가격 상승 폭이 높아져 소비자가 체감할 만한 물가 안정 효과는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판매처별 행사 시기를 노려보거나, 품목별 할인이 많은 시기 등 적극적인 정보를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설날 차례상 구매비용, 전통시장이 18% 가량 저렴

 

한편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서 설 명절을 맞이해, 명절 장보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했는데요.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그리고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3년 설날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한 후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서울시내 유통업체 총 22개소(전통시장 14곳,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 가락몰)를 직접 방문해 설날 차례상 주요 성수품의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서울특별시 농수산식품공사 제공, 설날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

올해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7만 9326원.

전통 시장 구매 비용은 22만 8251원.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 (원가가 저렴)의 구매비용은 21만 3084원,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 24%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설 차례상 비용까지... 안 오르는게 없습니다. 

이번 설 차례상 비용은 작년보다 올랐지만, 대형마트보다 18% 저렴한 전통시장과

주요 마트 할인 시즌을 공략해 조금이라도 저렴한 장보기에

도움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