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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다시 읽는 나의 육아서 제대로 된 대답을 할 수 없는 '부끄러운 어른' 아이들과 함께 뉴스를 보기 겁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뉴스는 총체적으로 '봐서는 안될' 내용들을 모두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끔찍한 살인들, 좀처럼 설명하기 어려운 어른들의 정치 싸움들,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자살하는 사람들의 사연들. 차마 설명해주기가 힘듭니다. 왜 이런 세상을 살아가야하는걸까요? 내 아이들이 나만큼 컸을 시기엔 좀 더 나아져 있을까요? 아이들의 질문에 제대로 된 대답을 할 수 없는 어른이 되어 있음이 부끄럽습니다. 이 책을 20년 지난 후 다시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동안,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어른이 되어야할지 머릿속에서 그 질문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남매의 성장소설인데, 저에겐 육아서로 다가왔습니다. 어떻게 아이들을 키워야할까?..
안네의 일기, 엄마의 시선으로 다시보기 사춘기 소녀의 ‘성장 이야기’ 3시간 가량의 분량이긴 했지만, 이 영화를 왜 이제서야 봤는지 아쉬울 정도로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1947년 '안네의 일기'가 출판된 이래 , 처음으로 영화화 된 작품으로, 아카데미 3개 부문을 석권할 정도로 탄탄한 연출미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안네는 독일 프랑크 푸르트에서 태어나 4살까지 살았습니다. 하지만 독일 유대인 탄압정책에 위협을 느껴, 네델란드로 이주해 살았는데, 안네가 열세살이 되던해 그녀의 가족들을 포함해 8명의 사람들이(피터의 가족, 뒤셀씨 등) 은신처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이 내용은, 안네가 수용소로 가기 전 밀폐된 공간에서 느꼈던 공포, 분노, 고독, 사춘기의 꿈과 고민들, 그리고 성인으로 성장하며 느끼는 자아의 감정들을 솔직하고 예리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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