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플레이스 '양양'.
우연히 동해안 놀러 갔다가, 식상한 강릉과 속초 말고 하조대가 있는 쪽으로 향해보기로 했습니다.
강릉과 속초 가기 전 '현남ic'에서 빠지면 바로 하조대로 갈 수 있었죠.
지금은 서울 양양간 고속도로가 뻥 뚫렸지만 (막히면 답이 없음) 예전엔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진입했었습니다.
결혼 전 가족여행으로도 많이 갔었고, 고3 때 툭하면 하조대로 가출했던 친구도 생각나고
왠지 방향을 그쪽으로 틀었습니다.
딱히 목적지 없이 강원도를 간게 지금 와 생각해 보면 참 잘한 일 같네요.
처음 도착한 곳은 남애리에 위치한 '남애항'이었습니다.
6년 전에 갔었을때만 해도 듬성듬성 서핑족이 있었는데, 시기가 완연한 여름을 앞둬서인지 서핑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한적했던 '남애항'이 휴양지 어느 섬을 보는 것처럼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남야항 근처를 드라이브하다가 '하조대'에 진입했습니다.
우와~
이곳은 정녕 대한민국이 맞나 싶을 만큼 감탄이 이어졌습니다.
베트남 '다낭' 풀빌라에 있는 것 같은 착각.
하조대가 이렇게 많이 변했네요.
서핑족들과 어우러진 하조대의 모습에 반했습니다.
하조대 안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SNS 인플루언서들의 쇼츠에서 만나던 '양양, 하조대'가 이런 느낌이었군요.
장소불문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핫스폿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1박 2일 '하조대'에 머물며 문득 '세컨하우스'를 이곳에 두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지더라고요.
하조대에서 정면으로 바라다 보이는 '아파트'가 눈에 띄었습니다.
처음엔 리조트인 줄 알았는데, '아파트'더라고요.
저 아파트 뭐지...
지인짜, 명당이네!
핫플을 품고 있는 아파트라니... 전망 최고다!
양양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 폭풍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 이름은 '심미 아파트'.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들이 많았나 봅니다. 이미 세컨드하우스로 이곳을 점찍고 매매한 분들이 많더라고요.
심미아파트에서 보이는 '오션뷰'가 끝내주거든요.
초창기 분양가에 비하면 많이도 올랐지만, 지금 진입해도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시세 차익을 바란다기 보다, 세컨드하우스로 잡아두고 싶은 욕심이 더 컸습니다.
재건축을 바라고 집을 사기엔 '양양공항' , '장소' 등등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런 목적은 패스 했습니다.
하지만, 세컨하우스로 갖고 있기엔 '최적'.
그 후부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물론 욕심나는 양양 내 다른 아파트도 많았습니다. 새로 분양하는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도 눈여겨보았고요.
그런데 수많은 고민 끝에 '양양 심미아파트'를 매수했습니다.
심미아파트는 세컨하우스로 갖고 계신 붙들고 있고, 전. 월세나 단기 임대로 수익 올리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조대 서피비치 바로 앞이라 접근성도 좋아 단기 임대도 괜찮은 모델인 것 같고요.
일부러 하조대에 한 번 더 여행하기로 하고 겸사겸사, 임장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죠.
그런데 생각보다 관리가 잘 되어 있었어요.
가장 걱정한 게 '구축'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때문에, 구축 특유의 지저분한 아파트면 초장에 맘 접을 생각으로 가볍게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지저분한 느낌이 없어서 첫인상 일단 합격!
주차가 쉽지 않다고 했는데, 제가 갔을 때는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주차는 여유롭였습니다.
세컨하우스라 주말엔 다소 복잡한데, 주중엔 한가하다고 하네요 (중개보조원 설명)
오로지 바다만 생각하고 구입하려 했는데, 아파트 뒷산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힐링하기에 이만한 곳이 있을까? 보면 볼수록 맘에 들더라고요.
495세 대구요. 16평, 20평, 24평 이 있습니다.
15층 아파트입니다.
중광정 해수욕장과 하조대 해수욕장까지 걸어서 15분이고요.
차로 이동하면 10분 내외인 듯합니다.
양양 인구가 2만 7천여 명이더라고요.
생각보다 엄청 작은 도시였네요.
이런 곳에 투자를 한다는 게 사실 웃긴 일이겠죠.
하지만 양양은 작지만 강한 동네입니다.
1. 하조대 바로 앞에 위치한 바다뷰, 초초초인접 아파트라는 점.
2. 서핑족들이 1년 내내 머문다는 점.
3. 최근 서퍼 문화가 정착되어, 강원도에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
4, 현대아웃렛이 양양에 들어올 거라는 보도.
네. 저희는 이 소식 몰랐는데요. 나중에 알게 되었네요^^
최근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의 비즈니스포스트(2023.8.10) 인터뷰에도 양양 현대아웃렛 설립에 대해 코멘트했네요.
여하튼, 작은 도시 '양양'이 향후 얼마나 큰 매력을 발산할지 주목이 됩니다.
바닷가 앞에 펼쳐질 현대아웃렛도 정말 기대되고요.
얼마 전 '나 혼자 산다'에 박나래와 황보라가 '양양'을 찾아 더욱 핫해졌습니다.
프랑스 '니스'는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 요즘 MZ들이 양양을 한국의 '니스'라고 부른다네요.
핫플이 된 양양,
우리 가족들의 세컨하우스로도 손색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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