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에서 우리 냉동 김밥과 떡볶이 등 K 푸드가 인기랍니다
바로 해서 먹는 '김밥'이 아니라, 한 번 얼렸다가 먹는 김밥이라...
그렇게는 안 먹어봐서 선뜻 망설여지긴 하죠?
미국서 대박치고 있는 K 냉동김밥...
그래서 집에서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마침 아이들도 방학이고, 언제든 얼렸다가 쉽게 먹을 수 있다면 엄마 입장에서도 너무 좋을 것 같아서요.
3대에 3천 원인 우엉을 샀습니다.
연필 깎듯 깎아도 되는데, 오늘은 얇게 채 썰었습니다.
남으면 밥반찬 하려고 넉넉히 샀는데, 왠걸... 김밥 싸고 나니 하나도 안 남네요.
얇게 채 썬 우엉을 깨끗히 씻어준 뒤, 식초 휘리릭... 넣고 잠시 기다려줍니다.
당근도 필러로 슥슥... 채 썰어주었어요.
이맘 때 먹으면 너무 맛있는 포항초... 끝부분(뿌리)이 선명한 분홍색이어야 단 맛이 진하다고 합니다.
넘 빛깔곱게 잘 조려졌어요.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네요.
냉동유부도 넣어주면 좋아요.
마치 고기 식감...
가끔 계란 대용으로 넣기도 하는데요. 저는 별도로 볶지 않고 그냥 얇게 썰어 김밥에 그대로 넣어줍니다.
이미 한 번 튀겨서 나온 거라서요.
재료가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당근, 우엉, 시금치, 유부, 계란, 스팸햄, 맛살, 단무지... 무려 8가지네요.
밥 얇게 핀 후, 재료 넣고 말아 줍니다.
총 15줄 정도 만 것 같아요.
냉동실에 얼려두기 위해, 김밥을 차곡차곡 쌓은 후, 랩을 위에 씌워줍니다.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김밥 꽁다리도 통에 담아 랩 씌운 후 닫아줍니다.
냉동실로 출발...
샌드위치 유산지에 썰지 않은 채 김밥을 밀봉해 보았습니다.
보관함에 넣어서 맨 위에 랩핑 하여 냉동실로 보내줍니다.
짜잔... 이렇게 보관했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3일이 지난 후, 설레는 마음으로 개봉해 봅니다.
김밥을 싼 후 바로 썰어 먹었을 때의 비주얼입니다. 단정하죠?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모습이에요.
김밥을 접시에 옮겨 담은 모습입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맛은 별 차이 없었어요.
오히려 따뜻한 식감이 좋던데요...^^
넉넉히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아침에 한 줄씩 먹으니 든든하고 좋더라고요.
간식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답니다.
김밥 만들 일 있을 때, 넉넉히 만들어서 냉동실에 보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사 먹는 김밥과는 다르게, 집 김밥은 그만의 매력이 있잖아요.
방학 맞은 아이들 간식이나 메인 식사로도 끝내줍니다.
꼭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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