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여행을 좋아합니다.
그 지역 특색 있는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여행의 기쁨이고요.
백종원 시장으로 유명한 '예산 시장'에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백화점 푸드코트처럼 먹고 싶은 음식만 골라먹을 수 있다니!
완전 내 스타일.
먹는 거에 진심이라면 예산으로 떠나야 합니다.
가을 풍경, 정말 근사하네요.
서울 있을 땐 몰랐는데, 벼가 벌써 노랗게 익었어요.
노란 들판 보면서, 예산으로 향하는 길도 운치 가득합니다.
예산 상설시장 위치 확인하세요.
이날은 주차장에서 '삼국축제' 행사를 하고 있어서 주차장이 통제되었어요.
기타 다른 날에는 주차장이 오픈되는 것 같고요.
시장 위치는 사진 속 빨간 동그라미가 위치한 곳입니다.
예산군과 백종원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만든 프로젝트죠.
고생하며 일궈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들어갈 땐, 사람 많은 줄 몰랐는데 점점점 많아지기 시작하더라고요.
평일(금)이었고, 시간은 대략 11:00(pm) 였는데 이 정도입니다.
그래도 자리는 수월하게 잡을 수 있는 정도였어요.
주말에는 대기줄이 어마어마하겠는걸요?
시장 바로 앞, 대기 순번표 발행하는 곳이 따로 있었으니까요.
바로 살 수 있었던 '연돈 돈카츠'로 첫 끼리 시작해 봅니다.
청양고추 1, 치즈 1
각자 반씩 나눠먹었습니다.
제주도에서 먹고 아주 감동이었는데, 살짝 평범한 맛으로 변해있네요.
그래도 백종원과 연돈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으니 드셔보세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비주얼.
홍게 라면집입니다.
이름이 '후포 홍게'네요.
백종원의 빽라면과 후포 홍게가 콜라보되었습니다.
주문 후 5분 정도 있으면 바로 나옵니다.
삼겹살 김치말이입니다.
이건, 야외 삼국축제 행사장에서 구매해서 먹은 건데요.
이날 특별히 행사가 있어서 사 먹은 먹을거리입니다.
냄새 하나도 없이, 지인짜 맛있더라고요.
예전에 엄마 따라 나갔던 시장에도 이런 상회가 있었던 것 같아요.
정겹고 재밌네요.
아마 여기가 맛집인가 봅니다.
줄이 너무 길어서 맛보진 못했지만, 대기가 상당한 걸로 봐서는 '맛집'인 듯하네요.
예산 사과 유명한 거 아시죠?
예산 사과로 만든 애플파이예요.
애플파이 별로 안 좋아하는데,
한 박스 포장에서 집에 와서 먹으니 곧바로 취향저격이네요.
꼭 사 오세요. 별미예요.
시장 안 골목마다 예산스러움이 가득 묻어나네요.
시골 장터에서 먹는 지역 음식 맛도 너무 좋지만, 예산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는 즐거움도 컸어요.
시장에 가면 골목 한 귀퉁이에 늘 속옷가게가 있었죠.
바깥 헹거에 파자마가 쭉 걸려 있는 속옷가게 디스플레이 방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습니다.
예산사과로 만든 사과호떡을 마지막으로 먹방이 끝났습니다.
자, 이날 성인 남녀 2명이 점심식사로 예산시장에서 식사한 총비용은 얼마일까요?
총 34,900원입니다.
예산시장에서 삼겹살을 구워 드시는 분도 계셨고, 갈치조림을 드시는 어르신들도 많았어요.
그런데 저랑 남편은 맛있는 것만 골라먹는 재미로... 식사했습니다.
먹는 방식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저희 부부는 이 금액으로 배부르고 맛있는 식사를 했답니다.
먹는 거에 진심이신 분은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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